[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가수 장재인이 첫 정규앨범 '불안의 탐구' 발매 소식을 알렸다.


장재인은 10일 자신의 SNS에 검정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피아노 앞에 앉은 옆모습을 표지로 한 앨범 재킷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불안의 탐구'라는 제목이 붙은 앨범에는 '갈 곳 없는 화살표가 길을 잃어 모든 게 내 탓이 되어버리는 그 아픈 순간에'라는 부제와 함께 그녀의 이름 재인(才人)이 적혀 있다.


장재인은 지난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십대 시절 또래 남성으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겪고 극심한 불안증과 발작, 호흡곤란, 불면증, 거식증, 폭식증을 겪은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11년이 걸렸다"라는 고백으로 시작했던 장문의 글에서 장재인은 20대를 치료를 위해 보냈으며, 행복이라는 단어를 내려놓고 낮은 자존감에 묶였었다며 아픈 속내를 드러냈다.


아울러 "잘 하는게 이야기 뿐이라 조금씩 앨범과 함께 이 이야기 보따리들을 풀어보려 한다"고 말했고, 장재인의 지난 상처와 극복의 과정이 이번 앨범에 담겼다.


장재인은 하루 전에는 오는 18일 오후 6시 '불안의 탐구' 앨범 발매를 예고하며 "1집이네요. 이제 진짜 데뷔하는 기분입니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지난 2010 엠넷‘슈퍼스타K2’로 얼굴을 알린 장재인은 2013년 근긴장이상증 진단을 받고 활동을 잠시 중단했고 2년간의 투병 끝에 싱어송라이터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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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장재인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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