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가수 장재인이 오는 18일 오후 6시 첫 정규앨범 '불안의 탐구' 발매 소식을 전한 가운데, 물오른 미모와 더 단단해진 속내를 드러냈다.


장재인은 10일 날씬한 어깨라인을 드러내는 검정색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앨범 표지를 공개한데 이어 앨범과 함께 공개 예정인 책자 소식도 전했다.


장재인은 지난 9월 십대 시절 또래 남학생들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고백하고, 이로 인해 상당히 오랜 시간 불안장애, 발작, 호흡곤란, 불면증, 거식증, 폭식증 등의 고통을 겪었음을 털어놨다.





11일 그는 책 속 글귀 중 하나인 "그래, 그 아픔 덕에 지금의 내가 있고, 나는 이런 내가 좋아"라고 적힌 사진을 공개하고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길!"이라며 바램을 전했다.


이어 "피드의 글귀들은 곧 나오는 앨범과 함께 하는 작은 책이 들어있는 문장들 입니다. 블로그에 모인 글들과 어린 시절 노트를 묶어 만들어봤어요. (엄청 쑥쓰럽네요. 책말고 책자 정도로 생각해주세요)"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용기있게 털어놓고, 싱어송라이터로서 이를 승화해내는 장재인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꾸준히 멋진 사람, 응원해요" "저는 이런 재인님이 좋아요" "항상 응원할게요. 앨범 너무 기대돼요"라며 격려했다.


한편 지난 2010 엠넷‘슈퍼스타K2’로 얼굴을 알린 장재인은 2013년 근긴장이상증 진단을 받고 활동을 잠시 중단했고 2년간의 투병 끝에 싱어송라이터로 복귀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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