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산후조리원’이 엄지원과 윤박의 데이트 현장을 담은 미공개 스틸을 공개했다.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연상연하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엄지원, 윤박을 케미가 주목받고 있다.


두 배우는 방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함께 너무 즐겁게 촬영했던 작품’이라며 서로를 칭찬했다. 엄지원은 “힘든 출산 장면을 찍을 때 같이 출산하는 것처럼 연기를 해줬다. 워너비 남편이 될 것”이라며 극 중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윤박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윤박 역시 “엄지원은 배려 넘치는 선배님. 같이 이야기를 하며 장면들을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즐거웠다”고 전했다.


극 중 연상의 아내인 현진(엄지원 분)은 출산 전과 후, 한껏 예민해진 상태. 언제나 변함없이 자신이 제일 아름답고 최고의 엄마가 될 거라고 말해주는 남편 도윤(윤박 분)이 고맙고 위로가 되었다가도, 미묘하게 올라간 그의 입 꼬리 각도가 마음에 안 들면서 갑자기 흑화하기도 한다.


반면 도윤은 시시각각 급변하는 아내의 감정 기복에도 한결같은 사랑꾼 면모를 뽐낸다. 출산 전 관장을 한 현진이 화장실로 직행하자마자 들리는 천둥 치는 사운드에 넘어진 거 아니냐며 걱정을 하는 순수한 매력과 아내를 위해 직접 수유 방법부터 가슴 마사지까지 배워오는 열정까지 지닌 완벽한 남편상의 매력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이들 부부의 ‘찐’ 케미는 물론 빛나는 비주얼까지 담겨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먼저 첫 번째 스틸은 딱풀이 유모차 쇼핑에 나섰다가 영국 왕실에서 택했다는 최고급 유모차에 홀린 듯 빠진 도윤의 상상 장면이다.


여성스럽고 우아해 보이는 원피스에 모자까지 화이트 컬러로 맞춘 엄지원과 완벽한 슈트 핏을 자랑하는 윤박의 투샷은 그 자태에서부터 고품격이 느껴진다. 여기에 공원에서 함께 유모차를 밀며 서로 눈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은 ‘워너비 부부’의 포스를 풍겼다. 이어 또 다른 스틸은 수유로 지친 현진의 기분 전환을 위해 오랜만에 산후조리원 밖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


이에 엄지원(오현진 분)은 기분이 한결 나아진 듯 활짝 미소를 띠고 있다. 하지만 지난 4회 방송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변치 않을 것 같던 현진과 도윤 부부 관계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었다.


현진에게 등을 돌리고 자고, 몰래 회사 여자 후배와 메시지를 주고 받는 등, 아내가 모르는 비밀이 생긴 듯 보이는 도윤. 때문에 과연 이들 부부의 앞날에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인지, 그리고 현진을 향한 변치 않는 찐 사랑으로 도윤이 워너비 남편의 자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산후조리원’ 2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melod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