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테르지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인도 영화계에서 ‘전설’로 평가받는 배우 소우미트라 차테르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해 15일 사망했다. 향년 85세.

1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테르지는 이날 인도 동부 웨스트벵골 주 콜카타의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차테르지는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차테르지는 인도 출신 유명 영화감독으로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은 사티아지트 라이 감독과 작업으로 인기를 얻었다. 라이 감독과는 ‘아푸의 세계(Apur Sansar)’ 등 14편을 협업했다.

2012년에는 인도 영화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여겨지는 ‘다다 사헤브 팔케상’을 받았다. 그는 1959년 영화계에 데뷔하기 전에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일하기도 했다.

차테르지의 별세 소식에 마마타 바네르지 웨스트벵골 주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도와 벵골 그리고 세계 영화계는 거인을 잃었다”며 “우리는 그를 매우 그리워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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