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뒤 실업무대에서 활약중인 이용대. 제공=요넥스코리아

[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 간판스타 이용대(32·요넥스), 최근 남자단식 강호로 떠오른 전혁진(25·요넥스). 한국 배드민턴 스타들이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이벤트 경기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이용대의 소속팀 요넥스 배드민턴단은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단과 함께 19일(저녁 6시30분) 충남 천안시 MG인재개발원에서 ‘MG·Yo(엠지요) 슈퍼 더비’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 행사다. 네이버TV, MG새마을금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첫 단식에서는 전혁진(요넥스)과 김문준(MG새마을금고)이 맞붙는다. 두번째 복식에서 이용대-최솔규(요넥스)와 강지욱-이상준(MG새마을금고), 세번째 복식에서 김대은-정정영(요넥스)과 김민기-박문선(MG새마을금고)이 격돌한다.

이용대는 “최근 국내 대회가 재개돼 무관중으로 경기를 하다 보면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면서 “온라인 매치를 통해서라도 관중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이어 “좋은 곳에 기부까지 이어지는 행사라 더 뜻 깊다. 더욱 많은 분들이 라이브 방송을 찾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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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YO 슈퍼 더비 포스터

지난 6월 배드민턴 국가대표와 배드민턴 톱스타들의 이벤트 경기를 개최해 호응을 얻은 김철웅 요넥스 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배드민턴 업계와 팬들에게 활력을 선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비대면 이벤트를 고민하고 있던 참에 이번에 MG새마을금고와 뜻이 맞아 기부까지 연결되는 좋은 행사에 함께하게 돼 의미가 더 깊다”고 말했다.

새마음금고중앙회는 유튜브 채널 등 접속(건당 1000원)으로 적립된 돈은 모두 장애인 꿈나무 스포츠 선수 육성 프로그램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요넥스코리아는 팬들을 위해 자사 브랜드 라켓 400개를 선물로 증정한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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