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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배구연맹

[수원=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우리팀은 진화하고 있다. 트레이드는 없다.”

이상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25-23 22-25 25-27 25-20 12-15)으로 패했다. 연승 도전에 실패했지만 KB손해보험(6승2패·승점 17)은 2위를 유지했다.

KB손해보험은 세트 스코어 1-2로 밀린 4세트에서 분위기를 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이상렬 감독은 그럼에도 경기 후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는 “집중력보다 결국 실력 차이다. 그래도 우리팀은 잘했다”라면서 “러셀의 서브가 그렇게 들어오면 어쩔 수 없다. 케이타에게 많이 올려주는 건 있지만 우리팀이 진화하고 있다고 본다”고 잘 싸운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국전력은 이달에만 두 번의 트레이드를 성공하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이후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KB손해보험의 트레이드는 없을 거라고 못 박았다. 그는 “트레이드도 생각해봤다. 선수들한테 안 한다고 이야기했했다. 다른팀 뿐 아니라 팀내에서도 경쟁을 해야한다고 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지금 멤버와 같이 하겠다”고 선수단을 향한 믿음을 내비쳤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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