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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을 통해 암 투병 중인 어린이와 경기장에 입장 중인 리암 쿠퍼. 캡처 | 스카이스포츠 중계 화면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13세의 어린 나이에 암으로 투병 중인 아이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축구장에서 열렸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3일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 앞서 선수들이 입장하면서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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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 스카이스포츠 중계 화면

리즈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리암 쿠퍼는 경기장 입장을 위해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두 손에 태블릿 PC를 들고 등장했다. 특히 태블릿 PC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어린이 팬 엘리엇 메트칼프(13)의 모습이 담겼다. 화상 통화로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어린이 암 환자 엘리엇의 아쉬움을 대신한 것.

코로나19 여파가 아니라면 여느 때처럼 엘리엇이 선수의 손을 잡고 입장하는 마스코트로 나섰겠지만 리즈 유나이티드는 현재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특수한 상황 탓에 언택트로 마스코트 행사를 대신했다.

리즈 유나이티드의 특별한 행사를 언택트로 지켜 본 팬들은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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