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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앤서니 스미스(32)가 기사회생했다. 2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가 열렸다. 메인이벤트에서 스미스는 데빈 클락(30)을 경기 시작 2분 34초 만에 트라이앵글초크로 물리치며 이름값을 했다.

라이트 헤비급의 스미스는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나며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클락의 신중함이 되레 스미스에게는 이점이 되었다. 스미스는 클락이 엉거주춤한 상태로 접근해오자 주짓수 블랙 벨트답게 클락을 케이지에 주저앉힌 후 바로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었다.

스미스의 강한 압박을 견뎌내지 못한 클락은 결국 탭을 치며 경기를 포기했다.

스미스는 지난해 3월 챔피언이었던 존 존스에게 도전했지만 판정패했다. 하지만 존스와 대등한 경기를 벌여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존스에 이어 라이트 헤비급의 ‘영원한 강자’ 알렉산더 구프타프손을 같은 해 6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만나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승리하며 단단히 컨텐더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하지만 올해 글로버 테셰이라와 알렉산더 라키치에게 연속으로 패하며 주춤했다. 이번 승리로 다시 한 번 타이틀샷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전적은 34승 16패. 34승 중 18번이 KO승, 13번이 서브미션승이어서 압도적인 임팩트를 자랑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앤서니 스미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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