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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국가대표선수촌 신년 훈련 공개. 양궁 국가대표팀. 2019. 12. 19. 진천 | 박진업기자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대한양궁협회는 기존 국가대표팀 지도자들의 임기가 종료됨에 따라 신임 지도자들을 선정해 4일 발표했다.

총감독은 박채순 광주광역시청 감독 감독이 맡는다. 박 감독은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2003년부터 광주광역시청 감독으로 부임하며 기보배, 최민선, 이특영 선수 등 우수선수들을 육성했다. 2012 런던올림픽 여자부 코치, 2016 리우올림픽 남자부 감독으로 양궁 전관왕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경험과 능력 면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는다.

리커브 남자부는 홍승진 청주시청 감독이 사령탑을 담당하고 정재헌 대구중구청 감독이 코치로 보좌한다. 홍 감독은 임동현, 김우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를 배출한 지도자다. 정 코치는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여자부의 경우 류수정 계명대 감독이 이끌게 됐다. 송칠석 광주체고 감독이 코치를 담당한다.

협회는 이번 지도자 선발을 전원 공모제를 통해 실시했다. 협회는 “참신하고 의욕 있는 양궁 지도자들의 지원과 양궁 국가대표 지도자 풀 확대를 위해 기존의 감독/코치 지도경력 5년 이상에서 코치는 지도경력 2년 이상으로 자격 조건을 완화했다”라고 밝혔다.

새 국가대표 선수단은 12월 중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2021년 3월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거쳐 전열을 정비하고 7월 도쿄올림픽, 9월 세계선수권대회,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임기는 1년이다.

컴파운드 지도자는 12월 중 공모 예정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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