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코미디언 김형인(39) 최재욱(38)의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 관련 두번째 공판이 열렸다.


9일 오전 서울 남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의 심리로 두 사람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초 서울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후 수 천만 원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해 수수료를 챙겨온 혐의로 지난 9월 재판에 넘겨졌다.


김형인은 직접 불법 도박에 참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사 측은 중요 증인으로 거론되는 A씨와 관련해 "현재 수사 중이다.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형인과 최재욱의 변호인은 "조사 관계자(A씨)가 없는 상황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A씨의 증인신문을 먼저 신청했다.


이어 변호인은 "절차적인 문제가 있겠지만 저희 측에서 알기로는 검찰 수사가 완료됐고 보완 수사까진 마친 상태라고 알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두 달동안 방치된 상황이다.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2월 22일 증인 심문을 진행하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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