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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 직장인으로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 어떻게 해소했는지 궁금하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항상 술로 해결했다. 스트레스 받으면 술을 먹고, 찌는 살을 보고 또 스트레스를 받고, 그런 생활을 반복했다. 하지만 운동을 하면서 변해가는 내 모습에 자신감도 생기고 긍정적인 마인드도 가지게 됐다. 운동 때문에 일을 하면 할수록 업무가 즐겁고 새로워졌다. 항상 파이팅이 넘쳐서 부서에서 파이팅걸이라는 별명이 생겼다.(웃음)

- 버킷리스트는?

20대부터 50대까지 노트에 버킷리스트를 적어본 적이 있다. 20대의 버킷리스트를 소개하면 TV에 출연하기. 신문에 소개되기, 평소 좋아하는 연예인이랑 밥 먹어보기 등이다. 어떻게 보면 허무맹랑한 것들이지만 그중에 보디프로필 촬영과 피트니스 대회출전은 도전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중에 두개를 이뤄냈다. 인터뷰를 하니 3개가 될지도 모르겠다.(웃음) 이번 그랑프리 수상으로 더 많은 것들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게 됐다. 앞으로 적어둔 버킷리스트를 완성해나갈 내 모습이 너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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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 좋아하는 경구는.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 가슴속에 꿈을 오래 간직하지 말고 현실로 전환시키자!

- 부모님께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는데.

사랑하는 엄마, 아빠! 제가 표현이 서툴러 마음을 다 전달하지 못해 이렇게 글로 표현하려고해요. 누구보다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 밝고 긍정적으로 클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 대회 준비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았지만 믿고 응원해준 우리 가족들이 있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 여행도 많이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면서 좋은 추억 만들어요. 두 분의 딸로 태어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행복하고 감사해요. 다시 태어나도 저 엄마 아빠 딸 해도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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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비.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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