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은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드라마와 연극 무대를 오가며 활약 중인 배우 김가은이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로 컴백한다.

오는 2월 초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는 명절 당일 뒤집개 대신 봉고차 열쇠를 집어든 큰 며느리가 남편 몰래 며느리들을 하나 둘 차에 태워 탈출하여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낸 로드무비. 명절 연휴 ‘가족’의 진짜 의미를 제대로 되새기게 할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가은은 극 중 다른 며느리들과 탈출극을 벌이며 급기야 파혼까지 고민하게 되는 예비 며느리 ‘최은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며느리즈의 예비 막내 며느리 은서는 명절에 남자친구의 본가에 갔다가 뜻밖의 사건을 겪으며 크고 작은 감정 변화를 겪는 인물이다.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SBS 드라마 ‘스타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김가은은 드라마 ‘브레인’,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일편단심 민들레’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김가은은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와 ‘바람이 분다’에서 각각 현모양처를 꿈꾸는 ‘양호랑’과, 초긍정 마인드를 지닌 ‘손예림’으로 분해 통통 튀는 연기로 이목을 사로잡았고 ‘눈이 부시게’에서 책가방 대신 철가방을 선택한 시크한 중국집 배달부 ‘이현주’ 역을 맡아 시크한 현실주의자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올해에는 연극 ‘도둑배우’에서 안정적인 무대 연기까지 선보이며 활동 반경을 한층 넓히기도 했다.

김가은은 전작들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탄탄한 내공을 발휘할 예정이다. 최근 크랭크업한 ‘큰엄마의 미친봉고’ 현장에서 김가은은 정영주, 황석정 등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주며 시종일관 촬영장 분위기를 활기차게 이끌었다는 후문. 영화의 주축으로서 이야기에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켰다는 김가은의 활약에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프레인TPC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