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동료배우 이동건과 3년만에 이혼소식을 전했던 조윤희가 모처럼 방송에 출연, 유기견을 통해 위로받은 시간을 고백했다.


소문난 애견인인 조윤희는 최근 SBS'동물농장'에 이어 SBS신작 동물예능 '어바웃펫-어쩌다 마주친 그 개(이하 어쩌개)'에 연거푸 출연하며 방송복귀를 알렸다.


17일 방송된 '어쩌개'에서 조윤희는 이연복, 허경환, 티파니와 함께 유기견들을 위해 만들어진 연예인 공동 임시보호소 '어쩌개 하우스'의 집사로 활약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애견인인 출연진들과 강아지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다. 조윤희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눈에 띄는 아이들을 보아넘기지 못해 하나둘 입양하다보니 최대 9마리까지 강아지를 키운 적이 있다고 밝혔다. 눈이 아프거나 다리가 아픈 아이들이 그녀의 가족이 됐다.


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유기견에게 처음 관심을 가졌을 때도 제가 많이 힘들었을 때였고, 마침 아이만 키우고 이런저런 고민들이 많았던 터에 유기동물을 도울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하니까 좀 설레는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네살짜리 딸을 둔 그녀는 이혼 후 육아에 전념해왔다. 이때문인지 모처럼의 바깥나들이도 마냥 기쁜 모양이었다. 그는 "아이가 있다보니 이렇게 밤늦게 나와본 적이 없다"면서 "오랜만에 밤 외출이 많이 설렌다"라며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환하게 웃던 조윤희는 아이들을 입양보낼 때가 되자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어쩌개'는 4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3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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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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