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170154_3875075592525175_2888731065259066859_o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한국 보디빌딩의 ‘살아있는 전설’ 김준호(51)가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0 미스터 올림피아 올랜도(MR. OLYMPIA ORLANDO)’에서 16위를 차지했다. 미스터 올림피아는 전세계 모든 보디빌더들이 꿈꾸는 무대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올림피아에서 3연속으로 우승하며 할리우드로 진출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아놀드를 비롯해서 로이 콜먼 등 한세대를 풍미한 유명 보디빌더를 다수 배출했다.

김준호는 한국 보디빌딩은 물론 아시아 보디빌딩 사상 올림피아에 진출한 첫 번째 선수다. 지난 2015년 보디빌더에게는 꿈의 제전인 올림피아에 진출 한 이후 내리 3년 동안 무대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서는 비록 16위에 머물렀지만 51세의 나이로는 믿기지 않은 완벽한 근육을 자랑해 수많은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김준호는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SNS에 “4번째 올림피아에 출전했다. 마음 속 더 높은 순위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그리고 마지막 무대에서의 경쟁 속에서 얻은 미비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2021년 새로운 목표를 세워 보겠습니다.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움주신 모든 분들과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김준호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