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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신임 단장 샘 풀드. 출처|MLB.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필라델피아가 선수 출신 단장을 선임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의 신임 단장에 샘 풀드(39)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풀드는 2018년부터 필라델피아 구단에서 선수정보 코디네이터로 프런트 업무를 시작한 뒤 외야 인스트럭터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았다.

젊은 나이에 단장을 맡은 풀드는 2015년까지 현역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2007년 프로 무대를 밟은 뒤 시카고 컵스, 탬파베이, 오클랜드 등에서 뛰며 통산 598경기에서 타율 0.227을 기록했다. 타격 실력보다는 외야 전 포지션을 수비할 수 있는 멀티자원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일찌감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프런트에 합류한 뒤 뛰어난 업무 수행 능력을 보여준 풀드는 각 팀들의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그가 데이터 야규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보스턴 감독 면접까지 봤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풀드는 필라델피아의 단장직을 수용했다. 이로써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출신 단장은 3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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