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자가격리 기간 중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연 영상을 올려 경찰조사를 받은 요리연구가 겸 유튜버 국가비가 검찰에 송치됐다.


앞서 서울 마포보건소는 지난 10월13일 국가비의 자가격리 위반 여부에 대해 마포경찰서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 측은 28일 국가비에 대해 기소 의견(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을 달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자가격리는 외부와 차단된 상태로 있어야 하므로 집에 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을 초대하는 행위도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관련 논란은 지난 10월10일 국가비가 남편인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 지인들과 함께 자신의 생일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촬영해 유튜브채널에 올리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생일파티를 한 날은 국가비가 영국에서 입국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는 기간이었다. 가족과도 철저한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국가비는 공개사과했지만 비난이 이어졌다. 이에 국가비는 "자가격리 기간 중 발생한 부주의함 뿐만 아니라 불충분한 사과와 내 입장 만을 고려한 설명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쾌감을 드렸다.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국가비는 지난 2013년 케이블채널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인지도를 높였으며 유튜버 조쉬와 결혼했다. 부부 유튜버로 인기가 높던 두 사람은 관련 논란 이후 탈세 의혹까지 불거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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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국가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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