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해외유입 차단 주력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일본 오사카발 항공편 해외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9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지난 29∼30일 이틀 연속 1천명대를 나타냈으나 28일(807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하루 이틀 더 지켜본 뒤 다음 주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주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사흘 후인 새해 1월 3일 종료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67명 늘어 누적 6만74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50명)보다 83명 적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이 한달 반이 된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연일 1천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41명→1132명→970명→807명→1045명→1050명→967명을 기록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54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4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25명)보다 85명 줄었다.

최근 1주일(12.25∼31)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1030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1007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365명, 경기 219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이 643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72명, 강원 36명, 울산 35명, 대구 32명, 충북·경북·경남 각 22명, 충남 17명, 전북 11명, 제주 9명, 광주 8명, 대전 6명, 전남 5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97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1명 늘어 누적 90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많은 344명이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