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가수 이하늘과 전 부인 박유선이 옛 기억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4호 커플 이하늘과 박유선이 과거를 떠올린 모습이 공개됐다.


제주도로 재회 여행을 떠난 이들은 한 식당에서 연애 초반에 대한 기억을 꺼냈다. 이하늘은 "싸워도 뜨거울 때가 좋았다"고 회상했다. 반면 박유선은 "뜨겁게 사랑한 대신에 치열하게 싸웠던 것 같다. 다 편해졌는데 무미건조해지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유선은 이하늘에게 연애 초반 여자가 많았다고 언급했고, 이하늘은 "여섯 명 정도 있었던 것 같다. 그전에 연애를 오래 해서 누군가 사귀려고 하지 않았던 때다. 그런데 너랑만 만나게 되더라"고 털어놨다. 박유선은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오빠가 다른 여자들에게는 잠수를 타고 있더라"고 답했다.


잠시 후 박유선은 "나는 진짜 아쉽다"고 운을 뗀 후 "지금도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오빠가 앞으로 어떤 여자를 만나도 나만한 여자 절대 만나지 못할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난 우리가 힘들었던 때를 일부러 떠올린다. 흔들리지 않기 위해. 일단 지금은 내가 이겨내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이하늘도 "네가 못 살면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다.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울먹였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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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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