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쐐기\'김원형감독축하받는최정[포토]
SSG 최정(왼쪽 두 번째)이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전에서 8회초 솔로 홈런을 터뜨린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김원형 감독(왼쪽 네 번째)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기자] SSG가 키움 원정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선발 숀 모리만도(30)가 호투를 뽐냈고, 티선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다득점에 성공했다. 중반까지 팽팽한 양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넉넉한 승리를 품었다. 김원형(50) 감독도 호평을 남겼다.

SSG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모리만도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와 최정의 홈런포 등을 통해 6-1의 승리를 거뒀다.

전날 14-7의 승리를 따냈던 SSG는 이날도 이기면서 원정 2연전을 모두 챙겼다. 주간 성적은 4전 2승 2패로 아주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2연승으로 한 주를 마쳤다.

선발 모리만도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뽐내며 시즌 3승(무패)째를 따냈다. 7이닝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이고, 무실점은 데뷔전이던 7월27일 LG전 이후 25일 만이다. 여러모로 KBO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

노경은이 8회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서진용이 9회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점수를 내주기는 했으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8회초 2-0에서 3-0으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19호 홈런이다. 7년 연속 20홈런을 눈앞에 뒀다. 한유섬이 3안타를 쳤고, 후안 라가레스와 박성한이 2안타 1타점씩 생산했다. 추신수는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리드오프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의산의 1안타 1타점도 나왔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모리만도가 7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쳐 상대팀 에이스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었다. 야수들도 어제 경기부터 활발한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틀 연속으로 경기 후반에 확실하게 도망가는 점수를 뽑아 2연전 동안 모두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오늘 한유섬이 3안타로 전체적인 공격을 이끌었고, 최정이 2-0에서 도망가야 하는 타이밍에 홈런을 쳐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고척 원정 2연전 동안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오셨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좋은 경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