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충남도청이 16세이브를 기록한 골키퍼 편의범의 눈부신 선방에 힘입어 하남시청을 꺾고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충남도청은 지난 3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5차전에서 하남시청을 27-22로 꺾었다. 4연패 사슬을 끊어낸 귀중한 첫승이다. 5위 하남(1승1무3패)과 승점 차는 1점.

이날 경기는 충남의 수비가 돋보였다. 전반 4-1까지 달아났던 충남은 하남의 반격에 6-5까지 쫓겼으나, 편의범의 잇단 선방으로 하남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흐름을 끊은 충남은 5골을 연달아 넣으며 11-6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하남이 이렇다할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전반에 벌려놓은 격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27-22로 마무리했다.

충남은 최현근이 10골, 오황제가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편의범 골키퍼가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하남의 공격을 막았다.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된 충남 편의범은 “정말 첫 승을 빨리하고 싶었는데 오늘에야 하게 됐다”며 “우리 팀이 한번 이기면 연승하는 팀이기 때문에 앞으로 상승세를 탈 거라고 본다. 그동안 전반을 이기고도 후반에 체력이 달려 역전당했는데 오늘은 응원해 준 관중들 덕분에 후반에도 지치지 않고 잘 뛰었다”고 말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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