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지원센터 화성시청 내 설치 24시간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

- 현재까지 사망자 22명 중 외국인 희생자가 20명인 것으로 파악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저녁 8시 화성시 서신면 이차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언론브리핑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이날 오전 10시 31분경 화재가 발행하자 한시간 뒤인 11시 30분 도지사인 자신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사고 수습과 후속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면서 “12시 33분, 본부장인 제가 가장 먼저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고 오후 5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 대책회의를 열어서 긴급대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먼저 사망자와 유가족 대책으로 “통합지원센터를 화성시청 내에 설치하고 24시간 운영해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 사상자 안치 및 입원 시설에 도 직원을 일대일로 매칭해서 사망자와 유가족에 대한 법률과 보험상담 등 지원절차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어 “부상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과 재난 현장의 피해 수습 복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외국인 근로자 대책의 경우 현재까지 사망자 22명 중 외국인 희생자가 20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인 희생자에 대한 장례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유가족들에게도 전담 직원을 배치해 필요하다면 항공료와 체류비, 통역 서비스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하겠다. 사고 수습과 병행해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다.

김동연 지사는 끝으로 “경기도에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은 5934곳이며, 리튬 관련 사업장은 86개로 파악되고 있다. 이런 업체를 포함해서 도내 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리튬배터리 사업장의 문제점을 정밀 점검하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세우겠다.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족 지원과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 경기도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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