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사상 최초로 충남 예산군에서 개최되는 NH농협은행 2024 KXO(한국3x3농구연맹) 3x3 예산투어가 일본 팀 참가와 국제대회 출전 티켓 제공으로 한층 풍성해졌다.

KXO에선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예산군 무한천체육공원 특설코트에서 ‘NH농협은행 2024 KXO 3x3 예산투어 및 KXO리그 6라운드’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예산군, 예산군체육회, 예산군농구협회, KXO의 주최, 주관으로 진행되고, U15, U18, 남자오픈부, KXO리그 등 4개 종별에 걸쳐 진행된다.

KXO가 예산군에서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예산군은 3x3를 지역 홍보의 일환으로 판단해 올해 KXO를 유치하게 됐고, 이 과정에서 최광선 예산군체육회장과 이대웅 예산군농구협회장이 각고의 노력을 했다.

2018년부터 예산군을 기반으로 한 한울건설 3x3 팀이 국내 3x3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한울건설은 사상 처음 홈에서 열리는 이번 예산투어에서의 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예산투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일본 3x3 팀의 KXO리그 참가다. 올해 초부터 한국 3x3 국제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KXO는 해외대회 참가가 어려운 한국 3x3 팀의 실정을 고려해 이번 KXO리그 6라운드부터 사가미하라, 시나가와 등 일본 3x3 팀을 초청, KXO리그 팀들과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사가미하라와 시나가와는 지난 5월 개최된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4에 참가했던 팀으로 각각 10위와 14위를 기록했다. 두 팀은 이번 KXO리그 6라운드에 일본 선수뿐 아니라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적의 선수들도 출전을 예정하고 있어 KXO리그 6라운드는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팀들의 합류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이번 예산투어 KXO리그 6라운드 우승 팀에게는 오는 9월 대만에서 개최되는 FIBA 3x3 가오슝 챌린저 2024 출전 티켓이 주어질 예정이다.

KXO 관계자는 “올해 처음 예산군에서 KXO투어가 개최되게 됐다. 영광으로 생각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쉽게도 이번 주말 장마로 인한 비가 예보돼 있어 우천시에는 예산 윤봉길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과 30일 이틀간 예산군을 3x3의 열기로 가득 채울 NH농협은행 2024 KXO 3x3 예산투어 및 KXO리그 6라운드의 전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이번 대회 역시 ‘참가비 무료’로 진행되는 U15, U18, 남자오픈부 종별 입상 팀들에게는 상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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