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최진혁이 정은지의 깜짝 키스로 마음을 알게 된 가운데, 백서후가 적극적으로 정은지의 곁을 맴돌며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13일 방송된 JTBC 주말극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술김에 입을 맞추려던 이미진(정은지 분)의 계획이 계지웅(최진혁 분)의 방어로 실패에 그쳤다. 계지웅의 손바닥에 키스한 이미진은 창피함에 도망쳤고, 계지웅은 “저번처럼 또 박치기할까 봐 나는” 이라며 민망해했다.

계지웅은 과거 백철규(정재성 분)의 아내가 사망했을 당시 펜타닐이 검출됐다는 부검 보고서를 보며 이상한 생각이 들어 서한시 연쇄살인 사건을 다시 들여다봤다.

다음날 아침 계지웅은 눈이 퀭한 채 출근했고, 임순(이정은 분) 역시 속상해 밤새 도가영(김아영 분)과 술을 마신 덕에 푸석한 얼굴이었다. 자신에게 유난히 까칠한 임순에게 계지웅은 무안해했다.

점심시간 계지웅과 구내식당을 찾은 주병덕(윤병희 분)은 임순에게 반말로 말을 걸고 다정하게 어깨며 머리를 만지는 고원(백서후 분)의 모습에 당황했다. 임순의 비밀을 알게된 고원은 보다 적극적으로 이미진에게 다가섰다.

고원은 “시니어 인턴 중에 신분을 속이고 들어온 사람이 있습니다”라는 투서가 들어오자 파기해버렸다. 계지웅은 실종사건 피해자 시신이 잠겨있을지 모를 대호저수지 재수색을 요청했지만, 무산됐다.

퇴근 후 가영과 먹을 불족발을 사러 간 이미진은 마침 족발을 먹으러 온 계지웅, 주병덕을 마주쳤다. 결국 네 사람이 합석한 가운데 주병덕은 가영의 이상형이 고원이라는 말에 이미진에게 “여자들은 다 고원을 좋아하냐? 고원이 만에 하나 미진씨를 좋아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미진의 반응에 신경이 쓰인 계지웅은 “왜 그런걸 묻냐”라며 버럭 성질을 냈다. 만취한 주병덕과 도가영을 데려다주는 길 계지웅은 “아까 수사관님이 물어본 거 대답을 안 한 것 같은데”라며 답을 궁금해했고, 이미진은 “그건 벌써 답을 한 것 같은데”라며 지웅에게 키스한 일을 슬쩍 언급했다.

대호 저수지에서는 지웅의 예상대로 한쪽 발목이 잘린 남성의 시신이 떠올랐다. 무단결근했던 시니어인턴 고나흔(최범호 분)이었다. 아빠를 부르며 오열하는 딸의 모습을 본 계지웅은 어린 시절 엄마를 잃고 울던 자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주병덕은 임순이 오후 6시면 쌩하니 사라지는 걸 수상하게 지켜봤고, 고원이 “누나, 내가 데려다줄게”라며 차에 태우자 눈이 동그래졌다.

저수지에서 발견된 시신이 동료 고나흔이라는 걸 알게 되자 시니어 인턴들은 심란해했다. 임순은 백철규의 차량이 자신이 목격한 살인 용의자 차량과 같다는 걸 알고 충격받았다.

부검 결과 고나흔의 시신에서도 소량의 펜타닐이 나왔고, 계지웅은 백철규를 유력한 용의자로 좁혀갔다. 하지만, 백철규의 화동병원에 대한 수색영장이 기각됐고, 계지웅은 직접 몸으로 부딪쳐 병원을 수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임순은 복통을 호소하며 계획적으로 병원에 실려 들어갔고, 보호자로 따라온 계지웅과 주병덕은 각자 맡은 병원 구석구석을 수색했다. 링거를 꽂고 누워있던 임순은 몰래 병원장실에 침투해 칫솔과 서류를 확인했다.

임순이 병원에 왔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 뛰어 들어온 백철규는 마침 비서가 전달한 임순의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하고는 “뭐지, 임순 너 누구야?”라며 혼잣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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