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이응복 PD가 ‘스위트홈3’를 자조적으로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응복 PD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JW 매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3’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시즌3는 말그대로 ‘컴백홈’이다. 그린홈으로 모두가 돌아가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송강도 돌아오고, 이도현도 돌아온다. 재미도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20년 12월 공개된 시즌1은 넷플릭스 미국 톱10에 진입한 첫 한국 시리즈로 K-크리처물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렸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이에 힘입어 ‘스위트홈’ 시즌2와 시즌3 제작을 확정했다. 하지만 시즌2가 공개된 뒤 너무 무리하게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이야기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혹평이 이어졌다.

이시영은 “이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스위트홈’을 만났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마음이다. 벌써 5년 넘게 이 작품을 하면서 제 인생에서도 잊지 못할 영광스러운 작품”이라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 가족같이 느껴진다. 의미가 유독 큰 작품”이라고 말했다.

고민시는 “시즌3에선 괴물로 변해버린 현수(송강 분)을 되돌리고 싶은 그린홈 사람들의 애절한 마음과 오빠 은혁(이도현 분)과 재회한다”며 “캐릭터마다 매력이 잘 살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존 팬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스위트홈3’은 괴물화의 끝이자 신인류의 시작을 비로소 맞이하게 된 세상, 괴물과 인간의 모호한 경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더 처절하고 절박해진 사투를 그린다. 오는 19일 공개된다. intellybeast@sportsso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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