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EMK뮤지컬컴퍼니 창작 뮤지컬 ‘프리다’가 미국에 K-뮤지컬의 매력을 알린다.

뮤지컬 ‘프리다’는 오는 9월 6일 미국 USC(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USC Visons & Voices’ 프로그램에 초청받아 빙씨어터(BIT) 공연장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6년부터 시작된 ‘USC Visons & Voices’ 사업은 USC에서 개최하는 가장 규모가 큰 예술·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예술, 인문학 분야의 우수성과 인간의 정신적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전공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학 교수 뿐만 아니라, 예술가 등 저명한 연사들을 초청해 연극, 음악, 무용 공연과 영화 상영, 렉처 및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2024-2025 USC Visons & Voices’에 한국 창작 뮤지컬 ‘프리다’가 초청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연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 ‘프리다’ 작품을 중심으로 다문화적 표현과 윤리에 관한 주제의 토론 세션도 진행된다.

EMK뮤지컬컴퍼니 김지원 프로듀서는 “잔인한 운명 속에서도 희망을 꿈꾼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를 미국 관객들에게 한국 창작 뮤지컬 작품으로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의미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뮤지컬 ‘프리다’는 사고 이후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화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생애를 통해 고통 속에서도 삶의 환희를 찾아 당당히 살아가야 함을 알려준다.

뮤지컬 ‘프리다’는 프로듀서 김지원을 중심으로, 뮤지컬계 황금 콤비로 일컬어지는 연출가 추정화(작·연출)와 작곡가 허수현(작·편곡, 음악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이번 미국 공연에는 배우 김소향, 전수미, 박시인, 박선영 등이 무대에 선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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