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전 작성, 강원·경기 등 11지역으로 확대…접수처에 본인확인 서류 제출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응시원서를 수기 대신 온라인으로 사전 작성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해 대전과 세종 등 6개 광역시·도에서만 가능하던 온라인 수능 원서 작성을, 올해 강원과 경기 등을 포함한 11개 광역시·도로 확대 도입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전 입력 대상 지역은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이다.

올해 시범 운영후 개선 과정을 거쳐, 2026년도 수능에선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홈페이지 입력 운영 기간은 8월22일~9월3일까지다. 기간내 미입력시 현장 접수처에서 9월6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접수 방법은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 입력 후 접수처에서 본인확인 및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 입력 홈페이지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접수처에서 응시원서를 받아 작성하면 접수할 수 있다.

재학생만 가능했던 응시료 계좌이체 납부도 재수생과 검정고시생 등 모든 응시생에게도 적용한다. 그간 현금으로만 내야 했던 수험생들의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수험생이 귀중한 학습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올해 수능 응시원서를 온라인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하고, 응시료도 계좌이체로 납부할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라고 밝혔다.

수능은 매년 11월 셋째 토요일 직전 목요일마다 시행하는데, 올해는 11월14일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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