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그룹 달샤벳 우희의 팔색조 매력이 빛나는 화보가 공개됐다.


28일 'bnt'는 여성스러운 모습부터 엉뚱하지만 소녀 같은 모습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우희의 화보를 공개했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달샤벳이란 이름은 저에게 벅차고 아름다운 이름이에요"라며 우희가 달샤벳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매번 컴백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함이 가득하지만, 앞으로 개개인의 솔로 활동에 대한 응원을 부탁했다.


그의 달샤벳 합류는 갑작스럽게 이뤄졌다. 연습실에서 연습하던 도중 갑자기 대표님으로부터 호출이 있었고, 갑자기 달샤벳 합류의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기뻤던 마음도 잠시, 완벽주의 우희는 준비가 안 되었단 생각에 대뜸 생각해보겠다고 패기 있게 말하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그는 데뷔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엄마에게 토로했다. 엄마는 "하고 싶던 일인데 무엇이 걱정이냐"며 어린 우희를 다독였고, 그 다음 날 달샤벳 합류를 결정했다.


이미 활동 중인 멤버들이 음반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그동안 일궈낸 결과에 우희는 멤버들에게 힘이 되려고 항상 노력했고, 이런 우희의 마음을 안 멤버들과 서로 각별해질 수밖에 없었다.


처음엔 멤버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기 위해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고, 평소 욕심이 많던 그는 춤에 이어 노래 그리고 연기에 대한 도전도 서슴지 않았다. 모두 다 좋아하던 분야였기 때문에 욕심이 아닌 의욕을 가지고 한발 한발 걸음을 내디뎠다.


자기 관리 철저한 우희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활동이 줄고, 스트레스가 우희를 지배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땐 먹는 것만이 그에게 위안이 됐었고, 그렇게 운동도 하지 않은 채 먹기만 계속했다고 한다. 그렇게 체중이 증가했지만 운동으로 현재의 몸매를 되찾았다.


연기돌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요즘. 아이돌들이 브라운관에 뛰어드는 것이 예삿일은 아니다. 우희 또한 연기에 대한 의욕이 남들 못지않았다. 우희도 연기 도전한 적이 있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생각에 미련이 큰 것 같았다. 무작정 주연과 인기 드라마 캐스팅에 욕심낼 법도 한대 "수많은 오디션이 끝도 없이 떨어져도 좋으니 오디션을 볼 기회라도 왔으면 좋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더 유닛' 출연 전 한동안 TV에서 우희를 만나보긴 어려웠다. 의욕에 비교해 적은 활동에 자존감이 낮아진 채로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그러던 도중 그는 '더 유닛' 출연 제의를 받았고, 계속 쉬고 있으면 안 되겠단 생각에 '더 유닛'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특성상 순위 걱정도 있었고, 탈락과 라이벌에 대한 트라우마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 현실. 그러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가수 비의 응원 덕분이 큰 힘이 되었고, 순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과도 같았다며 선배 비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함이 크다고 전했다.


데뷔 초 그룹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 닮은꼴로도 알려진 우희. 강민경에 관해 묻자 솔직한 우희는 쑥스럽지만 약간은 인정한다며 닮은꼴에 대해 부인하진 않았다. 평소 강민경의 팬인지라 강민경을 만나게 되면 닮은꼴 이야기를 하고 싶었으나 용기가 없어 말하지 못했다며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마음속에 활동 계획이 많은 우희는 일단 무엇이든 시작하고 싶어 한다. '더 유닛'을 잘 마치고 음악과 연기 쪽 가리지 않고 다 하고 싶으며, 솔로 앨범에 대한 욕심도 있기에 드라마나 영화 OST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한다. 더불어 '더 유닛' 참가 전 연극 출연 제의를 받은 적이 있는데 프로그램을 마치고 연극과 뮤지컬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bn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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