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컬투쇼' 그룹 다비치가 화려한 입담과 걸출한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의 '특선 라이브'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다비치가 출연했다.


이해리는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은 '너 없는 시간들'이라는 노래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정규 앨범을 냈다"며 새 앨범을 소개했다. 또 강민경은 "약간 유치하지만 10주년이라 10곡을 수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희가 그동안 진한 정통 발라드곡을 많이 보여드리지 않았다. 오랜만에 정통 발라드를 들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비치는 이해리, 강민경 멤버 모두 새 앨범의 곡 작사에 참여한 사실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민경은 "한 곡씩 참여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MC 컬투가 현존하는 여성 듀오 중 가장 오래됐다고 말하자 이해리는 "더 이상 여성듀오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 유일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바람을 표현했다. 그러자 MC 컬투는 "저희는 남성 듀오다. 마치 미팅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 청취자는 강민경에게 점점 더 어려지는 비결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강민경은 "저는 피부과도 열심히 가고, 연애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한다"며 솔직하고 재치 있게 대답했다.


강민경은 이해리가 최근 술을 먹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강민경은 "제 핸드폰에 해리 언니 이름을 '늦바'라고 저장했다. 술을 늦게 배워 늦바람이 났다. 클럽을 다니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해리는 "술을 안 먹을 때도 잘 놀긴 했는데 먹기 시작하니 어떻게 놀았나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민경은 남자친구와 통화할 때 혀 짧은 소리를 내곤 한다"고 털어놨다.


다비치는 "13년을 같이 봐왔는데 공교롭게도 연말에 늘 같이 있었다"며 두 멤버가 절친한 사이임을 표현했다. 강민경은 그룹이라면 피해 갈 수 없는 소문인 불화설에 대해 "무대 올라가면 아이돌 가수들은 서로 팔짱을 끼지만 저희는 그냥 가만히 있는 편이다. 아마 그래서 오해하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비치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그룹 워너원 강다니엘을 언급했다. 두 멤버는 "강다니엘은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봐왔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갔는데 너무 늦게 끝나서 문을 연 가게가 없었다. 언제든 소고기를 사주기로 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다비치의 타이틀 곡 '너 없는 시간들'은 예정대로라면 오늘 저녁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선공개를 해 호평을 얻었다. MC컬투를 비롯해 청취자들은 "역시 다비치다. 노래가 너무 좋다"며 치켜세웠다. 다비치는 히트곡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8282'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한편,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두시 탈출 컬투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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