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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 사령탑은 쉴 틈이 없다.

맨유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이번 시즌 일정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새 직장으로 합류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보드진과 소통하며 사실상 ‘겸직’을 하고 있다. 일단 아약스에서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우선이지만 맨유 다음 시즌 구상을 그리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약스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승점 78로 2위 PSV 에인트호번(71점)에 7점 앞서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텐 하흐 감독은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아약스와 결별할 전망이다. 다음달 15일 열리는 비테세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웃으면서 아약스를 떠나면 바로 맨유 사령탑으로서 일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텐 하흐 감독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스쿼드 정리다. 남아야 할 선수와 보내야 할 선수, 재계약해야 할 선수와 하지 말아야 할 선수를 구분하는 작업이 우선이다. 흔히 말하는 ‘살생부’를 정리해야 스쿼드 전체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래야 다른 팀에서 새로 데려와야 할 후보군도 정리할 수 있다.

폴 포그바를 비롯해 제시 린가드, 후안 마타, 에딘손 카바니와의 계약은 종료된다. 안드레아스 페헤이라, 앙토니 마샬, 제임스 가르너 등은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다. 텐 하흐 감독이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업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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