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국내 면단위 최초 합창단인 ‘횡성둔내합창단’이 지난 28일(화) 저녁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제44회 한국합창제’에 참가하여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합창총연합회 주관으로 아마추어 합창단 중 추천을 받은 합창단들을 중심으로 이틀간 진행되었다.

횡성둔내합창단은 행사의 둘째날인 28일, 세대공감 합창의 밤에 참가하여 1,500여명의 관객 앞에서 조성은 작곡가의 ‘고독’과 제갈수영 작곡가의 ‘밀양아리랑’으로 무대를 빛냈다.

1995년 횡성군 둔내면에서 은나래합창단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횡성둔내합창단은 올해로 29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횡성군 둔내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대유행때 합창단 해체의 위기를 맞이하였으나 귀촌성악가 유상연, 김영주씨와 7명의 단원이 의기투합하여 3년만에 30여명의 단원들과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횡성군의 대표합창단이 되었다.

횡성둔내합창단 이순자 단장은 “열정적으로 이끌어준 지휘자님과 끝까지 믿어주고 따라와 준 단원들 덕에 이렇게 큰 무대에서 횡성의 둔내라는 작은 지역 합창단이 강원도를 대표해서 설수 있었고,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합창총연합회 강금구 부이사장은 “강원도 횡성에 이렇게 실력있는 합창단이 있었다는게 너무 놀라웠다”며 “앞으로도 많은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합창단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횡성둔내합창단원들은 이번 한국합창제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 뿐 아니라 횡성을 알리는 합창단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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