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방송인 덱스가 1000만원에 싸게 업어 온 중고 BMW 수리비에 경악했다.

29일 유튜브채널 ‘덱스 101’에 ‘10년 된 중고 BMW 정비값’이라는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인천 송도를 찾아온 덱스는 “방송에서 1000만원짜리 BMW를 샀다고 소개했었는데, 송도점에서 제 차를 수리해주겠다고 연락해서 와봤다”라고 말했다.

덱스의 차는 2014년 출시된 BMW7 시리즈로 입고한 지 일주일째였다. 덱스가 “처음 들어왔을 때 내 차 점수는 어느 정도였나. 냉정하게 봤을 때 컨디션 점수를 알려달라”라고 물었다.

정비사는 “오래된 차는 (문제가) 치명적이냐 치명적이지 않느냐로 판가름하는데 그렇다면 75점? 잘 관리하고 정비하면 오래 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덱스가 “내가 관리만 잘하면 10년은 더 탈 수 있지 않겠냐”라고 하자 정비사는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는 “주변에서 이 차는 리프트 한번 올리면 7시리즈답게 (견적이) 700만원에서 스타트 한다더라. 수리비 견적이 얼마나 나왔냐”라고 물었다.

정비사가 “솔직하게 말해도 되나. 약 1800만원이 지나가는 정도로 나왔다”라고 하자 덱스는 실성한 웃음을 지었다.

엔진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전면 헤드라이트가 침침했던 덱스의 차는 우선 엔진 환기 라인과 헤드라이트를 전면 새 제품으로 교체한 상태였다. 정비사는 “환기 라인 교체 중에 보니까 엔진룸 터보 앞단에 목장갑이 들어있더라. 사람으로 치면 혈관에 가까운 부분이라 위험했다”라고 말했다.

다음 순서로 둘은 리프트에 올려 차량 하부를 점검했다. 덱스는 “사실 이렇게 심각하게 보고는 있지만, 봐도 모른다. 그런데 이렇게 얼룩이 있으면 누유가 있는 거다”라고 말했고, 덱스의 차는 여기저기가 얼룩덜룩한 상태였다.

정비사는 “누유가 넓은 범위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그 지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비보를 전했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